젠더리스, MZ세대에게 인기

젠더리스, MZ세대에게 인기

 

MZ 세대란?

최근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통칭해 MZ세대라고 부르곤 한다.

 

다시 말해, MZ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세대를 말하며, 현재 2-30대를 지칭한다.

디지털 원주민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가진 MZ세대,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업계의 트렌드가 변화하기도 하는 만큼 많은 기업들은 MZ세대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MZ세대는 특히 최신 패션 트렌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개인의 행복과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는 흔히 말하는 ‘FLEX’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 이른바 ‘금수저’들의 상징이었던 명품브랜드를 구매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명품 업계에서도 역시 MZ세대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A back and a jacket

 

2021년 가을 겨울 시즌, MZ세대 사이에서는 지난해와 같이 포멀한 분위기의 정장 차림과 젠더리스 룩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업계에서는 따라서 젠더리스 룩, 젠더 뉴트럴 패션에 주목하고 있다.

자신의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며 특히 젠더 이슈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전세계적으로 성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성별의 경계를 허문다는 의미를 지닌 젠더리스와 성별 중립적인 젠더 뉴트럴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슈트입는 여성들

젠더리스 트렌드와 함께 자연스럽게 남성들이 주로 입었던 슈트와 모나미 룩 등이 성별의 구분 없이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흔히 정장 분위기의 옷들은 남성 직장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 MZ세대에게는 강의를 들으러 갈 때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심지어는 물건을 사러갈 때 등 언제든 입을 수 있는 흔한 데일리 룩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젠더리스 패션과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셀린느 (Céline)에서는 작년부터 최근 트렌드인 젠더리스 패션에 맞게 슈트를 포함해 많은 젠더리스 웨어를 선보인 바 있다. 올 블랙 슈트나 시크한 넥타이 등을 코디한 디자인을 런웨이에서 선보인 바 있다.

셀린느 런웨이 여성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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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Dior)과 구찌 (Gucci)에서도 역시 깔끔하고 포멀한 슈트차림으로 당당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과거에는 여성의 슈트에는 곡선의 미와 여성의 몸매 라인을 강조하기 위한 라인이 들어갔다면, 최근에는 과거 남성의 슈트와 같이 넉넉하고 통이 커 보이는 핏을 선보였다. 블랙이나 베이지, 그리고 카키 계통의 색을 이용해 시크하고 포멀한 분위기가 한층 더 빛날 수 있도록 스타일링 했다.

 

젠더리스 룩을 자주 착용하는 여성 연예인으로는 강민경과 배두나가 있으며, 이들은 모나미 룩이나 슈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성스럽고 섹시한 의상을 추구하던 걸그룹들도 차츰 젠더리스 패션을 찾고 있다.

트와이스나 우주소녀 등 여러 국내 걸그룹들이 무대의상과 뮤직비디오 의상으로 슈트를 입어 화제가 되었으며, 지난 2019년 엠넷의 퀸덤 프로그램에서 AOA멤버 전원이 수트를 입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슈트나 젠더리스 의상을 입으면 걸그룹들이 의상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츰 젠더리스 의상을 착용한 걸그룹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젠더리스, 젠더 뉴트럴 패션이 국내 연예계에도 이미 자리잡은 것을 볼 수 있다.

 

 

핸드백을 매고 화장하는 남성들

여성들이 남성들의 패션이라고 여겨졌던 슈트를 입는다면, 남성들은 여성들의 패션이었던 악세서리와 화장품, 핸드백, 그리고 하이힐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남성들도 핸드백을 매고 화장을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루이비통 (Louis Vuitton)의 남성 컬렉션에서는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느껴졌던 스커트, 특히 ‘여성의 색’이라고 여겨지던 분홍색과 노란색 등의 색상과 다양한 길이감의 롱 스커트를 선보였다.

프라다 (Prada)에서는 크롭톱과 핫팬츠, 스코트 (Skirt + shorts 치마와 반바지의 합성어) 라고 불리는 치마 바지, 과감한 노출을 포함한 상의, 그리고 쇼퍼백 등을 매치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브랜드 펜디 (Fendi)역시 남성 컬렉션에서 다양한 젠더리스 슈트를 선보였는데, 기존의 슈트와는 사뭇 다른 크롭톱 슈트와 반바지를 공개해 큰 화제가 되었다.

 

한국 MZ세대 남성 셀럽들도 젠더리스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인 BTS와 샤이니의 키와 태민, 그리고 2AM의 조권이 젠더리스 패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

BTS의 멤버들은 자신들의 뮤직비디오에서 젠더리스 의상을 선보이는 편인데, 스커트와 여성용 악세서리 등을 매치해 방탄소년단만의 젠더리스 패션을 드러냈다.

2AM의 조권은 하이힐을 신고 여러 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국내 연예계에서는 남성 연예인들이 디올과 발렌시아가 등의 핸드백을 애용하는 모습을 SNS나 공식 석상에서 자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젠더리스 화장품의 등장

MZ세대의 패션 트렌드가 달라짐에 따라 트렌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다른 요소인 화장품 업계에서도 젠더 뉴트럴 열풍이 불고 있다.

화장은 여성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젠더리스 화장품을 출시하고, 남성들의 기초 스킨케어 제품도 더이상 올인원 (All-In-One)이 아닌 피부에 맞게 더욱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황민현을 모델로 발탁한 겔랑 (Geurlain) 을 포함해 래퍼 사이먼디가 모델인 아모레퍼시픽 등 여러 뷰티 브랜드에서도 남성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했다.

향수

 

향수업계도 젠더리스

성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젠더리스 개념을 채택하는 것은 패션 업계만이 아니다.

향수 업계들도 M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젠더리스 향수를 출시하는 추세다. 유명한 향수 브랜드들 역시 젠더리스 향수를 내놓고 있다.

과거의 향수 브랜드들은 여성 향수는 달콤하거나 매혹적인 향을 가지고 분홍, 빨강 등으로 포장되어 시중에 판매했고, 남성 향수는 무거운 향으로 남성미를 강조하며 검정, 남색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차츰 바뀌어 가고 있다.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향과 중성적인 향수병 디자인과 패키지를 사용한 향수를 출시하는 것이다.

루이비통에서는 검정색 반투명 용기에 담은 Ombre Nomade라는 젠더리스 향수를 출시했고 메종 프란시스 커정 (Maison Francis Kurkdjian) 에서도 금색과 은색으로 뚜껑 색깔에 차이를 둔 Gentle Fluidity라는 이름의 젠더 뉴트럴 향수를 출시한 바 있다.

 

이러한 젠더 뉴트럴 향수들은 이름이나 향수 병의 디자인만 봐도 중성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셀린의 향수 브랜드 셀린 오트 퍼퓨머리에서는 젠더 뉴트럴 향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향수병과 ‘파리에서’ ‘생제르망 데 프레’, ‘오 드 캘리포니아’ 등 도시나 지역이름으로 성 중립적이며 모든 성별이 사용가능한 향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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