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FW시즌 주목해야할 브랜드

2021/2022 FW시즌 주목해야할 브랜드

 

부제: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루이비통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루이비통
클릭시 24S 루이비통 브랜드 페이지로 이동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빌보드 차트 1위를 달리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루이비통의 이번 FW 시즌 스핀오프 컬렉션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제이미원더와 콜라보레이션한 가방을 소개해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루이비통과의 콜라보레이션이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주목을 받은 이유기도 하다.

 

2018년부터 남성복 컬렉션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버질 아블로 (Virgil Abloh)와 협업한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은 협업한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이슈가 되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버질 아블로의 ‘The Voyage’ 시리즈 중 하나로, 서울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방탄소년단과 버질 아블로의 국가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을 초월한 여행을 뜻하기도 한다. 버질 아블로는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 본인도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담으로, 스트리트 패션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버질 아블로가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루이비통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조각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방탄소년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루이비통 컬렉션

 

이번 컬렉션은 코로나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7월 7일 7시에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중계되었는데, 7이라는 숫자가 방탄소년단과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날짜와 시간을 맞추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루이비통은 8월 15일까지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 다섯 개의 층에 달하는 공간에서 FW 신상 소개를 한 바 있다.

 

디올의 FW 시즌

올 가을-겨울 시즌, 여성들의 경우 디올의 컬렉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는 FW 시즌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동화 속 장면들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우아하게 표현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앞서 이번 컬렉션의 티저 영상을 세계 각지의 다섯 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 라는 슬로건을 담은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한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평소 더 많은 여성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혀 왔었고, 이번 컬렉션에서 다섯 명의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여성성에 대해 각자의 관점에서 해석한 뒤 다섯 명 개개인의 개성을 담은 티저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고, 그 후 티저들을 SNS에 게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화보에 디올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도 참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이번 컬렉션은 디올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루이비통이 팝업 스토어에서 공개한 것과 같이 9월 15일까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팝업 스토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셀린느 21FW 컬렉션

최근 한국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는 셀린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2-30대 여성들에게는 특히 카바스백과 버킷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셀린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Hedi Slimane)과 함께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에디 슬리먼은 브랜드 명인  ‘이브 생로랑’을 ‘생로랑’으로 바뀌게 했던 생로랑의 수석 디자이너였으며, 스키니 진과 블랙 컬러를 이용한 락 시크 분위기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기존의 셀린느의 분위기를 탈피해 에디 슬리먼만의 느낌을 살린 셀린느의 올해 마지막 컬렉션은 프랑스를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파리지엔의 우아한 분위기를 잘 살려 눈길을 끌었다. 에디 슬리먼은 생로랑과 디올등에서 본인이 주로 사용한 스키니진이나 락 시크 테마의 의상을 벗어나, 이번 컬렉션에서는 오버핏 아우터, 여러 종류의 길이감을 사용한 부츠 등을 이용해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의상들을 소개했다.

 

코로나 19 위기로 인해 패션 업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으로 컬렉션을 영상으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이번 셀린느 컬렉션은 프랑스의 보-르-비콩트 (Château de Vaux-le-Vicomte) 성에서 선보였으며 FFChannel 유튜브에서 우아함이 담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끌로에 21FW 여성 컬렉션

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향수와 사첼백, 크로스 백, 그리고 여성성을 강조한 자신들의 두번째 라인 ‘씨 바이 끌로에’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끌로에 역시 올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패션 업계에서의 환경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끌로에의 가을 겨울 컬렉션은 본인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로 자신의 재능을 알려왔던 우루과이 출신 가브리엘라 허스트 (Gabriela Hearst)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이번 컬렉션은 끌로에의 창시자인 가비 아기옹(Gaby Aghion)의 생일, 특히 100주년이 되는 날로 날짜를 맞추어 공개했으며, 다른 컬렉션들과 다르게 지속가능한 패션에 신경을 썼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평소 탄소 중립이나 지속가능성 등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이번 컬렉션에도 재생 캐시미어를 사용했다. 또한 컬렉션 전체의 20%의 달하는 옷감이나 재료 등을 공정무역 제조자들과 계약해 사용하였고,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와 협업해 아우터에는 대부분 재생 옷감을 사용하는 등 환경을 고려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빈티지한 느낌과 더불어 다양한 색감을 사용한 이번 컬렉션은 클로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여성성을 강조한 버버리

버버리는 2021 가을 겨울 컬렉션을 ‘Femininity’라는 테마로 공개했다. 지금까지 버버리의 로고 디자인을 변경하며 버버리 고유의 느낌과 더불어 본인의 개성을 잘 살린 컬렉션을 선보였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강인한 정신력과 꿋꿋한 의지를 가진 자신의 어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영국적인 분위기와 강인하고 압도적인 현대적 여성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서 특히 돋보이는 점으로는 아우터를 꼽을 수 있다. 풍성한 퍼와 가죽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했고 영국의 도시 풍경에 어울리는 금색과 갈색을 포함한 색감을 주로 사용하였다.

앞, 옆, 뒤 등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달라지는 힐의 디자인에서도 특이함과 강렬함을 엿볼 수 있다. 앞에서 바라보면 색깔만 다른 구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힐 부분을 모두 다른 문양과 앞에서 봤을 때와는 대비되는 강렬한 색을 사용해 차별화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다.

 

자칫하면 너무 전통적이고 지루할 수 있는 영국 고유의 전통적인 느낌에 리카르도 티시만의 개성을 첨가해 변화를 주어 버버리에게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주었다.

버버리의 올 가을 겨울 컬렉션 역시 버버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버버리의 남성 뮤즈로는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올 여름 발탁되어 TB 썸머 모노그램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어 버버리와 차은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위 기사는 감사하게도 24S에서 써주셔서, 헤르마트 x 24S의 첫 콜라보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